3월 국내여행 따뜻한 봄날 떠나기 좋은 여행지 추천
겨울의 찬 기운이 점차 사라지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3월은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시기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아니어서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3월은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남쪽 지역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며,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봄을 먼저 만날 수 있는 남쪽 지역,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겠다.
부산 달맞이길과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3월의 부산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다. 아직 바닷바람은 차갑지만,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을 거닐면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공기가 상쾌한 기분을 준다.
특히 달맞이길을 따라 걸으며 멋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부산에서 이 시기 놓치면 아쉬운 곳 중 하나가 바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다.
송정에서 미포까지 이어지는 해안 열차를 타면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해안뷰를 감상할 수 있다.
열차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데, 3월의 바다는 겨울 바다와 봄 바다의 중간쯤 되는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운영 시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09:00~18:00
💰 이용 요금: 해안 열차 성인 7,000원 / 어린이 5,000원
💡 추천 포인트: 해안 절경, 인생샷 명소
제주도 유채꽃 여행
제주도는 3월이면 봄이 한 발 먼저 찾아오는 곳이다.
특히 3월의 제주에서는 유채꽃이 만개해 섬 곳곳이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제주에서 유채꽃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는 서귀포 가시리 유채꽃길, 성산 일출봉 인근, 녹산로 등이 있다.
제주 여행을 한다면 한라산 둘레길을 걷거나, 오름을 오르며 초록빛 자연 속에서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 시기의 제주도는 성수기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 조용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전환이 된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운영 시간: 상시 개방
💡 추천 포인트: 유채꽃 감상, 한적한 봄 여행
광양 매화마을 – 봄꽃이 시작되는 곳
3월이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꽃이 피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 광양의 매화마을이다.
섬진강을 따라 하얀 매화가 가득 핀 풍경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광양 매화마을에서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고,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또한 광양은 전라남도답게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재첩국과 섬진강 벚굴구이는 광양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 위치: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길
⏰ 운영 시간: 24시간 개방
💡 추천 포인트: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는 매화, 사진 명소
경주 보문단지 –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여행
경주는 어떤 계절에 가도 좋은 여행지이지만, 3월에는 벚꽃이 피기 전의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시기다.
특히 보문단지와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는 저녁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연못 위에 비치는 고즈넉한 전통 건축물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경주에는 국내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인 경주 스프링돔 온천이 있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힐링할 수도 있다.
경주를 방문한다면 신라 천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불국사와 첨성대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 운영 시간: 동궁과 월지 09:00~22:00
💰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추천 포인트: 한국적인 전통미, 온천 힐링
거제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거제의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을 추천한다.
바람의 언덕은 이름처럼 언덕 위에서 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경관이 아름답다.
근처에 위치한 해금강은 거제도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으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독특한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거제는 해산물이 신선한 지역이기 때문에, 방문했다면 꼭 멍게비빔밥이나 대구탕 같은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 추천 포인트: 해안 절경, 신선한 해산물 맛집
3월은 아직 본격적인 봄이 오기 전이지만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봄꽃과 따뜻한 날씨를 먼저 즐길 수 있는 시기다.
부산, 제주, 광양, 경주, 거제 등 소개한 여행지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원하든 만족할 수 있는 곳들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떠나는 것이 더욱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팁이다.
이번 3월, 조금 이른 봄을 맞이하며 국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